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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해, 신재생E, 계통망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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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산업부장관, 전력공공기관장 간담회서 강조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50 탄소중립 전력공기업 간담회

게시 : 2021년 06월 10일(목)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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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 본사를 방문해 2050 탄소중립에 전력공기업이 적극 동참하고, 올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관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공기업 대표들에게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이를 뒷받침하는 송배전망 보강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더욱 속도감 있게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한전과 발전 공기업들도 이날 기존 석탄발전소 부지를 해상풍력 배후단지, 블루수소 생산기지, 복합 에너지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신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승일 한전 및 발전6사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함께 10일 한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공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장관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전력공기업 사장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인 탄소중립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간담회에서 문승욱 장관은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변화와 혁신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 공급, 전달, 산업생태계 등 3대 분야를 선도적으로 혁신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문장관은 전력공기업들이 보다 과감하게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해상풍력처럼 리스크가 높은 사업을 전력공기업이 협업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당분간 LNG 발전 역할이 필요하다며, LNG발전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질서있고 공정한 석탄발전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기존 석탄발전소 노동자들에 대한 전환교육 등을 미리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문장관은 재생에너지 투자촉진을 위해 적기 계통접속이 보장되도록 대대적인 전력망 보강투자와 함께,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최적운영시스템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ESS, 양수발전 등 백업설비의 조속한 확충과 분산형 전원체계 확산 노력도 요청했다.

 





또 문장관은 탄소중립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력공기업이 선제적 투자와 수요창출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도시장과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 개설 등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도록 전력시장 개편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장관은 정부는 연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전력공기업도 적극 참여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전 및 전력공기업 사장들은 탄소중립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이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 의지와 긴밀한 협력을 밝혔다. 특히, 전력공기업은 대규모 해상풍력, 수소터빈 발전, 수소생산 플랜트 구축 등 ‘탄소중립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공기업 대표 프로젝트(안)로는 ▲협업과제로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한전, 계통보강 및 ESS 확충(한전) ▲한수원, 새만금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서부발전, 노후 가스터빈 활용한수소혼소 터빈발전 ▲남동발전, 조기상용화 지원을 위한 탄소포집활용기술개발 ▲남부발전, 수소연료전지 발전, 암모니아 혼소 개발 ▲중부발전, 기존 석탄발전 부지 활용한 수소생산 플랜트 구축 ▲동서발전, 부유식 해상풍력 ▲전력거래소, 시장제도 및 관제체계 고도화 등이 제안됐다.


문승욱 장관은 간담회 이어,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한전 사장과 함께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으로부터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