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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 자구안 발표 직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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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비전홀에서 정승일 사장이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에 자리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날 한전의 적자난 해소 자구책 발표에 맞춰 사의를 표명했다.(사진=연합뉴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2일 정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정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정 사장은 이날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두고 가진 임원들과 화상회의에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권은 그간 전 정부 때 임명된 정 사장이 한전의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정 사장은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며 사퇴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자구안 마련을 끝으로 사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보직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거친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1965년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반도체전기과장, 가스산업팀장 등을 거쳤다.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가스공사 사장을 맡았다. 한전 사장에 취임하기 전 제1차관이었던 정 사장은 에너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점과 임기 내 한전 적자가 역대급으로 불어났다는 이유로 정치권 등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한편 한전 자구안 발표와 함께 정 사장의 사의 표명이 이뤄짐에 따라 정부·여당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만 남겨놓게 됐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