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 HOME

가나이엔지의
새로운 소식을 만나보세요

한전, 끝모를 적자 수렁…1분기 영업손실 7조8000억

본문

연료가격 급등 탓…지난해 동기 8조 3525억원 감소한전·발전자회사 비상경영체제 가동…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효율화 추진

304482_503677_4543.jpg

한국전력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갈수록 더욱 심화하고 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올 1분기 7조 786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조 3525억원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16조 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조 3729억원이 증가했다.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는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9조 7254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요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74.1→78.4%) 등으로 판매량이 4.5% 증가해 전기판매수익은 1조 848억원 늘었다.


그러나 자회사 연료비는 3조 6824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 5838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의무이행비율이 상향(9%→12.5%)된 결과로 분석된다.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기타 영업비용 역시 4592억원 증가했다.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 위원회를 모든 전력그룹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구성하고 고강도 대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보유 중인 출자 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하고 매각을 추진한다.

한전이 보유 부동산은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제로베이스에서 매각대상 발굴하고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의 매각 원칙 정립을 포함한 해외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전력공급 및 안전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 및 강도 높은 비용 절감도 강행한다.


이와 함께 발전자회사는 연료비를 포함한 전력 생산원가 절감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전반에 걸친 효율 향상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고 그 성과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력 재배치와 유연한 조직을 구현하는 한편 고객 선택권 확대,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등 국민 편익 증진 방안 추진한다. 아울러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