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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백남길 대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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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제40회 정총
제14대 이사장 선거 결과 발표
225만6318좌(51.02%) 얻어 당선
“조합원 자산 육성에 최선”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전임 이사장과 백남길 신임 이사장(오른쪽)이 손을 들어보이며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백남길 서전사 대표가 제14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에 당선됐다. 신임 이사장의 지휘 아래 앞으로 3년간 조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지난 23일 서울 논현동 조합 회관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4대 이사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기호 3번 백남길 후보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전자 투표 방식으로 제14대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총 442만2746좌 중 백남길 후보는 225만6318좌(51.02%)를 얻어 강기철 후보(176만6375좌, 39.94%), 박길호 후보(40만53좌, 9.05%)를 따돌리고 최다 좌수를 득표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조합원이 가진 좌수만큼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차등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자산 수익·재정 건전성 확보'를 핵심 경영 가치로 내세운 백남길 후보가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되면서 앞으로의 조합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백 신임 이사장은 후보 시절 전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합 수익률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백 이사장이 추구하는 조합원 가치 제고와 복지 혜택 제공을 위해서는 조합 수익률 상승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백 이사장은 보증수수료 일정 금액 면제, 융자이자율 인하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백 이사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합원들의 기업 경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 모두를 위한 전기공사공제조합을 만들어 여러분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남길 후보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지난 6년간 조합을 이끌어 온 김성관 전임 이사장은 아름다운 퇴임을 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전 이사장은 연임을 거쳐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 달성, 조합 자산 2조원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김 전 이사장은 그동안의 소감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대의원 여러분들과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이 있었기에 정도경영 핵심 과제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을 대신할 신임 임원도 선임했다. 신임 이사에는 ▲김창현 태영전기통신 대표 ▲송승길 용화전기통신 대표 ▲김해덕 상중하 대표 ▲이학상 대신전력 대표 ▲김성하 동남 대표 등 5명의 조합원이 선임됐으며, 상근감사와 부이사장의 선임은 신임 이사장에게 위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탄력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조합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총회 서면의결권 행사가 상시 허용되고, 화상 통신수단을 이용한 이사회 결의가 가능해졌다. 또 조합은 2021년도 사업 추진실적에 대해 보고하고 ▲2021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등 부의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2년 사업계획은 신임 이사장의 공약사항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양우석 전기신문사 사장, 신철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전호철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 이사장, 정안식 엘비라이프 대표이사 등 내빈과 대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