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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입학식…에너지 인재 본격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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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국내유일 에너지 특화 연구ㆍ창업 중심 대학 역사적 개교

2050년 에너지 분야 10위권 진출 목표…미네르바 온라인 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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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국내 유일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3월2일 역사적인 개교를 한 가운데, 첫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공대 핵심시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과학기술로서 인류, 국가, 지역에 공헌하고 미래 에너지와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는 건학이념으로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공대 세계 최고 수준 달성을 목표로 역사적인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설립 발자취 영상과 개교 현황 보고, 정부포상, 학생 선서, 한국에너지공대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은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가상 대학캠퍼스에서 동시 운영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2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제1회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식 영상축사에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광주 지역 혁신과 균형발전의 상징으로써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제1회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윤의준 총장은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내빈들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첫 신입생을 맞이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으로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대학으로 운영된다.
윤 총장은 ‘Be Creative, Be Collaborative, Be Sympathetic’을 강조하며,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앞으로 당면할 창조·융합·공감의 시대에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신입생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한국에너지공대의 비전 달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대학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지자체,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기를 맞아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을 설립한다는 골자로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미래 혁신, 강소형, 글로컬, 연합형 대학이라는 4가지 기조로 기존 대학 교육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 대학이자 국가와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적 가치창출을 도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앞서 대학 설립은 2017년 국정운영 5차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9년 1월 대학입지 선정 후 같은 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 8월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설립됐다.

설립·운영에는 오는 2025년까지 총 8289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까지 1500억원이 투입됐다.

설립 때까지는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투자금을 부담했고, 개교 이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


2025년까지 설립 완료 예정인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현재 캠퍼스 핵심시설은 구축 완료됐으며, 단계적으로 교육, 주거, 연구시설 공사가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 강소형 대학'으로 운영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회 신입생들이 입학식 현장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게 되며, 해외석학 및 세계적 수준의 명망 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대학 측은 ‘미네르바 온라인 교육’을 도입해 교수와 학생에게 완전한 능동적 학습환경, 학생 참여도 실시간 분석, 온라인 협업도구, 개인별 피드백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교수진에는 복잡계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 베를린 훔볼트대학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을 이끄는 유룡 석좌교수가 합류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등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