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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업계 상반기 실적) 메마른 발주 물량에 허덕여…하반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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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주 공백 영향으로 실적 악화

하반기 CHPS 등 호재에 반등 예상

   게시 : 2021년 08월 20일(금) 15:11


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공: 두산퓨얼셀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연료전지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대체로 지난해 동기와 대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수소법 시행, 제로에너지빌딩(ZEB) 도입 등 발전,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호재에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부 등의 수주 공백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연료전지업계 상장사인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반기순이익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용 연료전지 선두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127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매출액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2.3%, 167% 감소한 13억6300만원, -38억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연료전지는 매년 하반기에 발주가 많은 편”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는 정부 발주 물량이 한자리수대에 이를 정도로 워낙 물량이 적었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CHPS 등의 내용이 담긴 수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발전사 중심으로 추진돼 온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한국가스공사, GS칼텍스 등 일반기업이 진출을 선언했고, 올해 하반기에 수소법 개정안 통과가 유력한 만큼 발주처의 사업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건물용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178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각각 6억2000만원(57.1%↓)과 4억3100만원(5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건물용 연료전지는 매년 하반기에 발주물량이 집중되는 편이라 상반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라며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개선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