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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태양광 장기계약 입찰 경쟁률 3.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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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태양광 장기계약 입찰 경쟁률 3.3대 1
100kW 미만 구간 경쟁률 1.69대 1…나머지 구간은 4.16대 1
500kW 미만 소규모 설비 비중 늘면서 낙찰단가 안정화 기대
게시 : 2020년 10월 15일(목) 13:15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의 평균 경쟁률은 3.3대 1 수준으로 확정됐다.
하반기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 평균 경쟁률이 3.3대 1로 확정됐다.
15일 한국에너지공단 산하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상훈)에 따르면 최근 접수를 마감한 2020년 하반기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총 발전소 1만7132곳, 465만177kW가 접수했고 경쟁률은 3.3대 1로 정해졌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이번 입찰에서 기존 50%를 할당했던 100kW 미만 발전소의 비중을 35%로 축소하고 구간도 100kW 이상 1MW 미만 구간을 100kW 이상 500kW 미만, 500kW 이상 1MW 미만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100kW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비중은 입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100kW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경쟁률을 4.16대 1로 맞추고 선정비율을 ▲100kW 미만 35% ▲100kW 이상 500kW 미만 35.2% ▲500kW 이상 1MW 미만 24.5% ▲1MW 이상 5.3%로 조정했다. 100kW 미만 설비는 1.69대 1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게 됐다.
이번 구간별 비중 확정에 따라 5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에서 약 70% 정도가 선정될 계획이다.
해마다 낙찰가는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5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의 하락폭이 상당히 낮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100kW 이상 1MW 미만 설비를 한 구간으로 묶어서 입찰했을 때는 해당 구간의 낙찰가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규모 발전소일수록 사업비가 용량 대비 낮아지기 때문에 입찰가격도 100kW 설비보다 낮게 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에 포함된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입찰가를 낮춰야 했다는 것.
그러나 이번 입찰에서는 해당 구간을 절반으로 쪼개 대‧소규모 설비 간 가격경쟁이 비교적 덜할 뿐만 아니라 500kW 미만 소규모 설비 비중이 높아져 더 많은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게 돼 평균 낙찰단가도 한층 높게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입찰은 최초로 탄소인증제에 따른 배점이 도입됐을 뿐 아니라, 그동안 3단계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던 것을 4단계로 세분화하고 100kW 미만 설비 비중도 50%에서 35%로 낮추는 등 예년과는 다르게 진행된 만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 장기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의 최종 선정결과는 11월 13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12월 중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