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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발전 둔화, 수치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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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 발표
신재생 발전소 3.8GW 신규 보급...전년 比 14.5% 급감
태양광 3278MW, 전년보다 16.3%(637MW) 덜 공급돼
지난해 신규 사업용 태양광발전소가 2.8GW 공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00MW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월평균 200MW가 보급돼 온 실적에 비춰보면 3달치 보급량이 줄어든 셈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를 확정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3.8GW가 신규 보급되며, 1년 전 실적(4.5GW) 대비 14.5% 급감했다. 이중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3689MW로 96.9%를 차지한 반면,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는 전체 3.2%인 120MW가 보급됐다.
이중 태양광은 3278MW로 전체 신규 보급량의 86.1%를 차지하며 중량감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전년 3915MW 대비 16.3%(637MW) 감소한 실적이다. 태양광 보급실적은 앞선 2021년에도 전년(4664MW) 대비 16.1% 감소한 바 있다.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분야의 둔화 추세가 확연했다. 사업용 태양광은 지난해 2825MW 보급됐는데, 이는 2020년 4285MW, 2021년 3462MW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값이다. 반면 자가용 태양광은 전년과 유사한 4.5GW가 보급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규 보급된 태양광발전소의 모듈 생산국은 ▲한국 72.6% ▲중국 2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33.8GW를 기록했다. 원자력·석탄·LNG 등 전체 발전소 대비 비중은 23.53%로 전년 대비 0.99%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신규 태양광 보급에 속도를 낸 지자체는 ▲전남 696MW ▲전북 556MW ▲경북 511MW 순이었다. 경기·경남·충남·강원 등은 모두 200MW 이상을 보급한 반면, 전력자립도가 비교적 낮은 서울 및 5대 광역시는 10~47MW 보급에 그쳤다. 제주지역은 약 65MW를 보급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21년 64MW 공급된 데 그쳤던 풍력발전은 이보다 271.9% 급증한 238MW를 공급했다. 지역별로 ▲전남 79.5MW ▲강원 68.7MW ▲경북 47.7MW ▲경남 40MW 순으로 많은 보급이 이뤄졌다.
통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전체 발전량 626TWh 중 9.2%에 해당하는 57.8T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전년(2021년) 발전량 50.7TWh에 비해 14.06% 증가했고, 전체 발전량 내 비중도 8.3%에서 0.9%포인트 증가했다.
태양광은 총 30.7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53.2%, 전체 발전량 중 4.9%를 차지했다. 태양광에 이어 많은 발전비중을 차지한 신재생에너지는 ▲바이오 11.9TWh ▲연료전지 5.4TWh ▲수력 3.5TWh ▲풍력 3.4TWh ▲IGCC 1.9TWh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