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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계 숙원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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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계 숙원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태양광산업협회 ‘태양광 기업 맞춤형 그린뉴딜 일자리 사업’ 추진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친 광범위한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게시 : 2020년 10월 06일(화) 18:49
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기업 맞춤형 그린뉴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태양광 산업계의 숙원이었던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된다.
6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교육생과 태양광 업계 간 인력매칭을 목표로 태양광 기업 맞춤형 그린뉴딜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뉴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는 게 태양광산업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 태양광 정책과 동향 등 기본정보는 물론이고 제조, 설치 및 시공, 유지관리(O&M), 사업모델 개발, 타당성 분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전 분야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태양광 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성을 찾고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또 넓은 범위로 인한 교육의 깊이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현장 실무자들을 대거 강사로 초빙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협회 회원사의 인턴으로 채용된다. 협회에 소속된 회원사가 넓은 태양광 밸류체인에 엮여있는 만큼 교육생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분야로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물론 태양광 업계에도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왔지만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많았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 학사 과정이 전무했다고 협회 관계자는 강조했다. 에너지공학과 같은 연관 과정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재생에너지만을 목표로 학생을 교육하는 곳은 없다는 것.
원자력공학과가 전국에 수십개 존재해 해마다 수백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이 탓에 태양광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계가 인력난을 겪어 왔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태양광 분야에서 구직자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기사 등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교육 사업을 기반으로 차츰 각 분야로 세분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끔 사업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계의 인재 부족에 따른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그린뉴딜과 재생에너지 관련된 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산업협회는 오는 12일까지 교육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후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두 달 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