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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낮에 방전해도 REC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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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낮에 방전해도 REC 받는다’


6월 ESS 개편방안 발표 예정

재생에너지 변동성・전력피크 완충 기대

소규모 중개사업자 발전량 예측 오차율 보완

게시 : 2020년 05월 06일(수) 10:50


곧 발표될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방식 개편방안에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활성화 대책이 포함된다. 정부는 태양광 연계 ESS 충·방전 규칙을 낮에 방전해도 REC를 받을 수 있게 개정해 재생에너지 변동성 및 전력피크 완충 역할뿐 아니라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자의 발전량 예측 오차율 보완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계통별 혼잡 상황, 날씨 등에 따라 ESS 충·방전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의 방안이 담긴 ESS 설치・운영방식 개편방안이 내달 중에 발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TF를 구성하고 ESS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여기에는 ESS를 낮에 방전해도 REC를 지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계통 혼잡 완화와 계절별 전력 피크 대응을 이유로 그간 모든 ESS는 같은 시간대 충전하고 방전토록 규정했다. 이 때문에 낮에 방전하면 REC를 발급받지 못해 낮시간 방전 등의 ESS 활용이 사실상 불가능 했다.


이에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연계용 ESS가 계통 혼잡 완화와 전력수요 대응에 보다 잘 기여하도록 운영방식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REC 가중치를 받기 위해서 태양광 연계 ESS는 10시부터 16시까지 충전, 이외 시간에는 방전해야만 하지만 이제는 계통별 혼잡 상황,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수요 등을 고려해 ESS 충·방전 시간 등이 유연하게 조정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에서 사업자가 태양광 발전량 예측의 오차율(8% 이내)을 줄이기 위해 ESS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차율 보완을 위해 ESS 충·방전을 조절하고 싶어도 REC 인센티브(kWh당 약 40원)가 발전량 예측 정산금(kWh당 3원)보다 높아서 활용할 수 없었다. 이제는 오차율을 줄이기 위해 ESS 충·방전을 규정시간에 맞지 않게 조정하더라도 REC를 보장받게 됐다.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자는 정산금을 받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이용률(설비용량 대비 발전량 10% 이상)과 기준 오차율(8%) 이하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중 오차율은 당일 날씨 영향으로 예측이 어려워 ESS 활용 등의 보완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재생에너지 연계용 ESS 설치・운영방식 개편방안은 산업부, 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등 관련 기관이 ESS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6월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REC 규정이 풀리면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줄이기 위해 ES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정이 지속해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