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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 한전공대 재원 마련 방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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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이사회 …올 600억 출연
필요하면 상황 맞춰서 계속 지원
교육부의 학교법인인가 여부 관심
한전공과대학 법인설립 인가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인 재원 마련 보고안이 지난달 말 한국전력 이사회를 통과했다.
구체화된 재원 보고안은 교육부에 다시 제출될 예정이어서 교육부의 한전공대 법인 인가 여부에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한전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혁신도시 본사에서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 설립 재원 출연 보고안’을 의결했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이후 2031년까지 설립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8천801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산출됐다.
한전공대는 한전이 캠퍼스 건설비용을 맡고 개교 이후부터 정부에서 시설 운영비용과 추가 건축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 재정지원 규모는 한전공대 설립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만큼 최소 지자체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와 나주시는 1천670억원 규모의 부지제공과 연간 운영비로 매년 각각 100억원씩 10년간 총 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자체 부담해야 될 재원 가운데 지난해 8월 이사회를 통해 1차로 600억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지난 1월31일 두 번째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한전 측에 나머지 비용을 연도별로 얼마씩 출연할 것인지 구체적인 재원 마련안 제출을 요구하고 학교법인 설립 심의를 다시 또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사회 열고 공대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사회는 올 하반기에 1차 출연금액(6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재원을 출연하고 매년 이사회에서 그때그때 소요될 비용을 출연하는 방식의 보고안을 통과시켰다. 학교법인 설립 인가는 참석 위원 11명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한전공대 추진 관련 관계자는 “한전 이사회가 교육부 심사위 측이 요구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학교법인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0년 3월 03일
출 처 :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