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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5년부터 전기차·수소차만 판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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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5년부터 전기차·수소차만 판매 가능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 선언…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금지
영국이 오는 2035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되 가능하다면 이 시기를 더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 금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가 가능해진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최초로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바 있으며, 당초 이같은 내연기관차 규제를 2040년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할 경우 2050년 이후에도 여전히 이들 차량이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판단에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지난해 250만 파운드(한화 39억원)를 투자해 주거지에 1000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자동차 외에도 영국의 석탄 발전 단계적 폐지를 당초보다 1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놓은 영국 정부 계획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파리와 마드리드, 멕시코시티, 아테네 등은 2025년까지 시내 중심가에서 경유차량을 금지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를 준비하고 있다.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