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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의결…18일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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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김 후보, 19대 산자위원장 역임…전력산업 폭넓은 식견"

윤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부위원장

첫 정치인 사장 맞은 한전, 200조 재무위기 구할 수 있을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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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임 사장으로 첫 정치인 출신인 김동철 전 의원 선임이 유력하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동철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전 의원 추천 사유에 대해 "김동철 후보는 제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을 역임해 전력산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산자위 활동 당시 전력계통 한계에 따른 변전소 증설 필요성, 탄소중립 정책목표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의 모순점 해결방안, 한수원의 납품비리 문제와 발전 자회사들의 연료 공동구매 필요성 등 전력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정책 수립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20년간의 의정활동 동안 경제 활성화 및 산업발전을 위한 여러 입법 활동에 주력하면서, 그 과정에서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과 소통 능력 발휘 등 뛰어난 리더십을 갖췄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 조직을 통솔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오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단일 안건인 김 전 의원의 사장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을 거쳐 17대 국회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광주 광산구에서만 4선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한전은 1961년 설립 후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맞게 된다. 현재 한전은 총부채가 200조원을 돌파하며 초유의 재무 위기를 맞고 있어 정치인 출신 사장 선임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