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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도 주택 태양광 의무화, 韓 패널·ESS·PCS 업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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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협회-코트라, 도쿄도 태양광 설치 의무화 웹세미나

2025년 4월부터 시행, 2만3000여 신축 주택이 설치 대상

오야기 와타루 스이코 탑라인 대표, 韓 제품 진출경쟁력 평가

日 태양광패널 시장 진입 쉽고, 정전 잦아 ESS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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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일본 도쿄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관련 웹세미나’에서 오오야기 와타루 스이코 탑라인 대표취재역(대표이사, 오른쪽)이 발표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한ㆍ일 간 경제교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국내 PCS, 태양광 패널, ESS의 수출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 진술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2025년부터 도쿄도가 신축 주택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돼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코트라는 23일 ‘일본 도쿄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관련 웹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도 의회가 신축 단독주택에 태양광 패널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우리나라 태양광 업계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쿄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조례의 개요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오오야기 와타루 스이코 탑라인 대표취재역(대표이사)은 한국 태양광 산업에서 ▲파워컨디셔닝시스템(PCS)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진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태양광 패널은 비교적 진입이 쉬우며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최근 정전이 많은 일본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도쿄도의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본의 지자체 가운데 첫 사례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1년 일반주택의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대해 협의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


2025년 4월부터 시행되는 태양광 패널 의무화 조례는 주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아닌 대규모 주택제조사(도내 주택공급 면적 합계 2만㎡ 이상)가 대상이다.


면적 300㎡ 이상인 신축 주택을 기준으로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주택공급 수 ▲지역당 일조량에 따른 계수 ▲발전량 목표 달성 상황을 도교도에 보고해야 한다.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조례가 시행되는 2025년 4월부터 도쿄도 내에 1년간 새로 지어지는 건물 약 4만6000곳 중 절반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2만3000개라는 적지 않은 곳이 대상으로 주택 지붕뿐만 아니라 벽에 부착하는 태양광 패널도 가능은 하다”며 “다만 벽에 부착할 경우 패널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기본은 발전량이 가장 많도록 30도 각도로 지붕에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도는 태양광 패널 의무화에 맞춰 별도 패널 제조사가 설계 및 시공 기술을 높일 수 있도록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300억엔(약 2935억1700만원)의 지원비용을 책정했다.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신축 주택에 4㎾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는 기준으로 총 설치비용 98만엔(약 960만원) 중 보조금이 40만엔(약 392만원), 자기부담금은 58만엔(약 568만원)이다”라며 “전기비 삭감이나 전력판매를 통해 6년 정도면 자기부담금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산업용 태양광 발전설비시장은 중국의 점유율이 높지만 주택용의 경우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높다. 그러나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향후 주택시장에서도 외국 제조사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PCS의 경우 한국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의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오오야기 대표취재역은 “한국기업이 인증을 대행할 수 있으며 제품을 개발한 뒤 인증발급까지 대체로 3~6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저압계통연계 보호장치 등 규정이 새로 생기고 바뀌기 때문에 한 번에 통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몇 차례 조절해가며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