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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지난해까지 주춤했지만…올해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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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신규 보급 110MW 증가 그쳐

누적 보급량 859MW 정부 목표치 1GW 달성 못 해

올 수소발전 입찰 본격화(CHPS), 연료전지 시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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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수소발전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는 연료발전 보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신인천 연료전지 발전소 모습,(사진=남부발전 제공)

지난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가 저조한 보급률을 나타내며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도입되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보급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보급된 발전용 연료전지 누적 보급규모는 859㎿로 조사됐다. 2021년 749㎿ 대비 110㎿ 증가하는데 그친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보급률을 보여왔으나 최근 3년간 보급 확대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2021년 신규 보급은 139㎿, 2020년에는 205㎿ 수준이었다. 지난해와 2020년을 비교해 보면 보급이 절반 수준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


지난해 보급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목표치 달성도 실패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하며 국내에서 발전용 연료전지를 2022년 1GW, 2040년 8GW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목표와 비교하면 지난해 보급은 150㎿ 가량 부족하다.


연료전지 보급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올해 관련 제도가 큰 변화를 맞는 과정에서 여러 사업들이 보류되면서 시장이 일시적으로 정체를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분리해 별도의 입찰 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수소발전은 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형태를 통칭하는 것으로 연료전지발전과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이 모두 포함된다.


CHPS 시행을 위해서는 먼저 발전 사업자들이 수소발전량을 구매·판매할 수 있는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개설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도입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따라 수익성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올해 본격화하면 연료전지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밝힌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추산해보면 일단 올해 연료전지 입찰 물량은 200㎿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실제 발전사업 허가가 7GW 가까이 쌓여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급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